[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현 울산 부시장의 업무수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청와대가 송철호 현 울산시장 측을 도운 걸로 의심할만한 대목들이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송철호 현 시장과 민주당 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이름도 나오는데요. 임 전 최고위원은 JTBC 취재진에게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울산시장 출마 대신 공사 사장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울산광역시 부시장의 업무수첩 중 2017년 10월 대목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나옵니다.
메모엔 임 전 최고위원이 울산시장 대신 다른 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임 전 최고위원을 불러 이에 대해 물었고 임 전 최고위원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 측은 JTBC 취재진에게 "2017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청와대에 3번 갔고 당시 핵심관계자가 공공기관 사장 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측이 송철호 후보를 위해 불출마를 제안했다는 취지입니다.
그는 이 관계자가 "여론을 보니 부산은 이기고 울산은 야당에 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꼭 출마해야하냐"고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그해 4월 당내 경선 없이 송 시장을 단독 공천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임 전 최고위원에게 공사 사장 자리를 제안한 적이 없고 경선을 안한 것은 당의 사정으로 청와대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2019-12-18 11:4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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