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크루즈 속 생활
선사 “승객 객실 나올 수 있어. 구역별 통제 중”
특히 크루즈는 노년층 이용자가 많아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자신의 부모가 배에 갇혀 있다는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6일 오전 “선사 측이 음식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선사 측이 2주 동안 공급할 충분한 식사와 의약품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영국인 부부 데이비드 아벨과 샐리 아벨은 영국 뉴스 4채널과 실시간으로 인터뷰를 했다. 부부는 “선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한 승무원이 식사를 넣어준 뒤 다시 수거해 간다. 마치 감옥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측은 배가 정박해 있고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 홍보사무소 김연경 이사는 “뷔페식당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됐을 수 있어 식사를 선실로 배달해주고 있다”며 “고혈압 환자 등 약 복용이 필요한 승객 현황을 파악해 약을 처방받아 배로 전해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3711명(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을 태우고 출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가고시마~홍콩~베트남 다낭·까이랑~대만 타이베이~오키나와를 거쳐 4일 요코하마로 귀항하는 일정이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한국인은 9명이다. 현재 9명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한국에서 여행사 예약을 통해 크루즈에 탑승한 사람은 2명이고, 나머지 7명은 일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2020-02-06 04:13: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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