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표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23일 저녁 6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4·15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이기는 공천', 국민과 함께 희망 만드는 '희망 공천'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 원칙과 관련해선 ▶국민이 마음에 드는 후보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정 막아내고 대안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 ▶야권 통합. 보수 통합과 관련된 좋은 후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원 대표는 이를 토대로 "좋은 후보자를 찾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531명 이외에 추가로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배규한)도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을 손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관위 핵심관계자는 "앞선 비례대표 명단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아 대폭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뒷순위 이동과 함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과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3번) 등의 앞순위 이동 배치가 유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유 변호사는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여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대리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이 관계자는 "공관위는 보수 통합 차원에서 유 변호사의 공천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 대표는 "특정인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한선교 "책임 통감…황교안 변함없이 존경"
한 대표는 사퇴 직후 "황 대표가 제안한 박진 전 의원, 박형준 전 보수혁신통합추진위원장 등의 공천을 내가 받아들이지 않은 게 (공천 내홍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22일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통합당 강남갑 예비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진, 박형준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결과가 없었는데 압박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답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2020-03-22 06:22: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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